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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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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무스쿠리, “음악으로 희망 심어줄 수 있다”
2008년 1월 19일(토) 11:39 [OSEN]



[OSEN=조경이 기자]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 그리스 아테네 태생의 세계적인 가수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74)가 서울에서 밝힌 일성이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3층에서 열린 나나 무스쿠리 내한공연 기자회견에서 “자유를 위한 노래를 많이 불렀고 민중의 노래를 많이 했는데, 과연 노래가 세계의 평화와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온 답이다.

그녀는 “그렇다”며 “내가 태어난 그리스는 민주주의가 태생한 곳이고 자연스럽게 평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노래가 평화를 가져올 수 없을지라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나에게 평화는 올 거다’는 믿음과 희망은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대중들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 있어서도 자유와 희망을 찾아주는 행위가 내가 노래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나나 무스쿠리는 내한 공연 기간과 맞물려 자서전을 출간했다. “작년에 프랑스에서 자서전이 출간됐는데 올해는 한국어로 출간돼서 기분이 좋다”며 “책에는 내 삶의 전체가 들어있고 내가 왜 가수가 됐고 내가 왜 노래를 하는지 담겨있다. 그것 또한 팬들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출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나 무스쿠리는 그 동안 450여 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그 중 350여 장을 골드앨범 또는 플래티넘 앨범에 등극시켰다. 팝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여성가수로 기록되고 있다.

나나 무스쿠리는 20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을 시작으로 성남 대구 창원 부산 총 5개 도시를 돌며 내한공연을 갖는다. ‘Over and Over’ ‘Try to remember’ ‘Amazing grace’ 등 익숙한 그녀의 히트곡을 만나 볼 수 있다.

crystal@osen.co.kr<사진>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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